불씨잡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북매일신문 신두환 칼럼 광화문의 종교들.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시인. 대한민국의 종교가 도를 넘은 것이 오래이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각종 종교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개방 문제로 붉어진 촛불시위에 뛰어 들어 종교의 본래의도와는 다르게 정치시류에 영합하고 있다. 금욕과 청빈과 희생으로 자기 종교의 교리를 엄격하게 실천하며 가장 바르게 살아가야할 종교인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경거망동하고 있다. 거기 어디에 종교의 논리가 있는가? 이것은 양심으로 살아가야하는 종교인들의 잘못된 정치개입행위이다. 더구나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그 어지러운 곳은 종교인들이 갈 곳이 못된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진실로 머리에 구멍이 나는가? 국민 대다수는 이제 촛불시위를 중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점잖고 지혜로운 국민들은 이 순수하지 못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