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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문화콘텐츠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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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亭(경정) . 서석지 敬亭 有事無忘助 어떤 일도 잊지 말고 조장하지도 말라臨深益戰兢 깊은 못에 임한 듯 더욱 조심하라惺惺須照管 늘 깨어있는 자세로 세상을 관조하며毋若瑞巖僧 서암승에게 묻지 않고 실천하려 애쓰리라 이 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퇴계의 학문은 ‘敬’ 한자에 있다. 남명의 학문도 ‘敬’ 한자에 있다. 흔희들 한국의 유교는 敬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敬이란 무엇인가. 朱子는 敬을 主一無適으로 해석하였다. 이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방만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無忘助 : 『論語』 〈자장(子張)〉 편에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 자하가 말하였다. "날마다 없는(모르는) 것을 알며, 달마다 능한 것을 잊지 않으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이것은 好學하는 기상을 말한 것이다. 또..
결승, 結繩, 창힐, 蒼頡, 서결,書契,갑골, 문자학, 文字學, 한자의 기원, 漢字, 起源 중국 고대 ‘結繩’에 對한 一硏究 申 斗 煥(韓國, 安東大學校 漢文學科) -目次- 問題의 提起漢字의 起源과 結繩結繩에서 書契로結論   국문초록> 이 논문은 漢字의 起源에 대한 敎育과 硏究의 一環으로 中國 古代의 結繩에 대해 硏究한 것이다. 한자를 교육하는 교사들은 한자의 기원을 교육할 때 결승을 언급한다. 5000년 중국 역사의 모든 문헌에는 蒼頡이 문자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황제시대는 결승으로 나라를 다스렸다고 언급하고 있다. 결승은 언제 태동되어서 어떻게 발전되다가 어떻게 소멸되었을까? 결승은 정치에 활용되면서, 수많은 형태의 결승문자로 발전되었으며, 결승의 다양한 표현은 문자의 형태로 대신하여 표현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許愼의 「說文解字·敍」에도 蒼頡은 결승을 바탕으로 서계를 만들었다고 기..
해창,海窓, 송기식,宋基植, 일제강점기, 束修漢文訓蒙, 속수한문훈몽, 海窓 宋基植의 일제강점기 초학교재 『束修漢文訓蒙』 연구. 申 斗 煥(안동대학교 한문학과)  문제의 제기 2. 송기식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3. 『速修漢文訓蒙』 교재 분석 4. 결론  국문초록> 이 논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유학자였던 海窓 宋基植이 제작한 초학 한문교재 速修漢文訓蒙>에 대한 연구이다. 일제에 의해 서구식 소학교가 설립되고 기독교 선교사들의 포교활동에 의해 신식학문의 각종학교들이 들어서면서 일본은 이들 신식교육을 강요하기 위해 조선의 전통교육을 담당하고 있던 서원이나 서당을 폐쇄시키려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일본 등에서 유학한 해외유학파들에 의해 철학, 사학, 문학 등 새로운 서구사상의 학문이 도입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 속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조선 유학의 전통교육은 몰락..
아주신씨 시조 신익휴 금자광록대부는 장절공으로부터 12대손 평산에서 나왔다. 아주신씨 대종회 회장님 이하 유사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아주신씨의 근간을 흔드는 시조 훼손 문제에 대응하느라 노고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악한 무리들이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도 아니고, 근거도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시조 신익휴를 숭모하고 아주신씨를 굳건히 지키고 종문들의 명예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아주신씨 대종회를 위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장절공 신숭겸으로부터 내려와 평산 신씨 신익휴 금자광록대부에서 아주로 갈린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여 우리 족보를 만들고 천양하신 조상들은 현명하고 박식하고 명망있는 학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내려온지가 삼백년이 넘었습니다.   족보와 문헌에 실린 사실을 왜곡할 수는 없습니다.  저 일제시대 친일 사학자 신석호..
퇴재 신우 묘표, 우복 정경세 고려(高麗) 안렴사(按廉使) 퇴재(退齋) 신우(申祐)공의 묘표를 쓰다 우복 정경세 상주목(尙州牧) 관할의 의성군 단밀현(丹密縣) 주선리 관동마을 앞에 자그마한 돌비석 하나가 길 왼편에 서 있는데, 거기에는 ‘효자리(孝子里)’라는 마을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고로(故老)들이 서로 전하기를 안렴사(按廉使) 신우(申祐)공이 살던 마을이라고 하며, 그 앞을 지나가는 자들은 경례(敬禮)를 하고 있다. 삼가 살펴보건대, 공의 휘는 신우(申祐)이고, 고려조에 벼슬하여 관직이 장령(掌令)에 이르렀다. 일찍이 전라도안렴사(全羅道按廉使)가 되었는데, 고려조의 고사(故事)에 때때로 근시(近侍)의 관원을 여러 도로 내려 보내어 산천(山川)에 제사 지내고 백성들의 풍속을 탐문하고 수령들의 근만(勤慢)을 살펴 출척(黜陟)하였다. ..
인조(仁祖)의 친필 중국 바이두 사전에서 신두환이 발견한 인조임금(李倧)의 친필. 필체는 호방하고 힘이 있어 보인다. 嗚呼慘矣哉  朝者雷電之極矣 轟轟之聲 不翅驚心 烽烽之光 不翅慘目耳 震怖憂遑之除 覽此儞等之啓辭 實是藥石之至言 可不體之於心乎   아 참혹하도다. 조정이 천둥과 번개가 쳐서 지극히 위험하도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마음을 놀라게 할 뿐만은 아니고, 번득이는 횃불들은 눈만 참혹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놀라고 두려워 허둥대는 사이에, 너희들이 이 광경을 보고 상소한 말은 실로 약석같은 지극한 말이다. 어찌 마음으로 본받지 않겠는가? 인조시대 명청교체기의 조선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안동대 신두환 교수 해독 http://file:///C:/Users/user/Desktop/ilovehankuk-1-1/15..
국회 한자어 '可否' 바로알고 쓰자. 국회 한자어 '可否' 바로알고 쓰자. 可否라고 할때 可와 否는 서로 반대 되는 의미가 아니다. 否란 글자는 ~인가 아닌가 여부를 양자택일을 말할때 쓰는 용어이다. '安否'는 편한가 편안하지 않는가 여부를 묻는 것이다.'適否'는 적당한지 적당하지 않는지 여부를 묻는 단어이다. 예를 들면 拘束適否審査 ; 구속이 적당한가 적당하지 않는가에 대한 판단을 심사하는 것이다. 이렇듯 可否도 마찬가지로 옳은가 옳지 않는가의 여부를 묻는 단어이다. 따라서 安否, 可否, 適否, 등의 한자어는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지금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찬성하면 '可'를 쓰고 반대하면 '否'를 쓰라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다. 可와   不可로 판단해야 한다. 찬성이면 可 반대면 否 이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否는 '..
비석의 미학 고대 동물의 형상과 그 미의식 비석의 미학.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지금 비석 밑에 있는 거북 모양의 형상은 무거운 짐을 지기를 좋아하는 비희(贔屭)이다. 이것을 거북이로 오인하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그 근원을 밝혀둔다. 아울러 우리 옛 기물에 새겨진 형상은 그 근원에 대한 이치가 있는 동물형상에서 얻어진 것이 많다. 궁궐의 지붕 위에 있는 짐승들은 어떤 의미일까? 또 북 위의 고리에 있는 동물 형상, 칼자루에 달린 장식, 궁궐의 지붕 있는 동물의 형상들, 향로의 동물 등 각종 기물에 새겨진 이름 모를 짐승들은 고대 상상의 동물로서 그 고오한 미를 발하고 있다. 궁궐에는 이와 같이 많은 동물이 있다. 순박미와 기괴미와 고오미가 넘치는 궁궐의 동물들을 찾아서 그 근원을 밝혀 보자.   성호사설 제6권 만물문(萬物門) ;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