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敬亭(경정) 석문집> 敬亭 有事無忘助 어떤 일도 잊지 말고 조장하지도 말라 臨深益戰兢 깊은 못에 임한 듯 더욱 조심하라惺惺須照管 늘 깨어있는 자세로 세상을 관조하며毋若瑞巖僧 서암승에게 묻지 않고 실천하려 애쓰리라 이 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퇴계의 학문은 ‘敬’ 한자에 있다. 남명의 학문도 ‘敬’ 한자에 있다. 흔희들 한국의 유교는 敬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敬이란 무엇인가. 朱子는 敬을 主一無適으로 해석하였다. 이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방만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무조건 외부의 접촉을 단절시켜 마음만 비우는 것이 아니라 心身을 수렴하는 것을 말한다. 敬은 塊然이 올올하게 앉아서 귀에 듣는 바가 없으며 눈에 보는 바가 없으며 마음에 생각하는 바가 없은 뒤에 敬니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