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산 송재소 선생님 정년에 부쳐 上止山先生橫說(지산 선생에게 올리는 횡설)!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중국에 이백이 있었다면 이 땅에는 止山 선생이 있다. 이백이 달과 술과 시로서 귀양온 신선으로 평가를 받았다면 2천년이 훨씬 지난 지금 이 땅에 지산 또한 그 못지않게 시와 술과 풍류로 ‘소풍 나온 신선’으로 평가받으며 한 세상을 울리고 있다. 이백보다 나이가 2천200살 정도 적으니까? 사람들은 止山 선생을 ‘이백이후 당대 최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 땅에 이백이 환생한 것인가? 내가 지산 선생님과 제자의 연을 맺은 것은 1986년 9월 대학원 시절 선생님에게 다산 정약용의 시를 배우면서 부터이다. 그로부터 20년이 좀 넘은 지금까지 선생님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선생님과 술자리를 같이 하는 즐거움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