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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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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칼럼-축제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축제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대한민국은 축제의 나라이다. 대한민국은 음주의 나라이자 춤과 노래의 나라이다. 우리가 잘 아는 무천(舞天)은 우리 고대시대 동예(東濊)에서 매년 음력 10월에 행해졌던 제천의식이다. 삼국지의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보면, ‘항상 10월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밤낮으로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는데, 이를 무천이라 한다(常用十月祭天 晝夜飮酒歌舞 名之舞天)’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하늘에 풍년을 빌고 추수를 감사하는 일종의 의식으로 춤과 노래로 의식을 행하였으며 부여(夫餘)의 영고(迎鼓 12월), 고구려의 동맹(東盟 10월)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여기에서 우리민족의 특징으로 꼽히는 ‘음주가무(飮酒歌舞)’란 말이 처음 나타난..
역사교과서 논란 부끄러운 역사 교과서 논란.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시인.   역사는 한 대를 지나서 평가되어야 한다. 우리가 역사 용어에 '세기(C)'라는 말을 쓴다. 이는 100년을 지나야 역사평가가 공정하게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당대에 살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라야만 역사전문가들에 의해서 주관적인 평가가 사라지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말이다.그래서 옛날 왕조시대에도 사관의 기록은 왕이 못 보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잃어버린 십년 속에서는 역사의 정신도 잃어 버렸다. 지난 정부의 잃어버린 교육은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과거정부들을 군부독재로 규정하고 그 전에는 마치 민주주의가 조금도 없었던 것처럼 역사를 함부로 재단해버렸다. 되지도 않은 햇볕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