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권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북매일 신두환 칼럼 우리 언론의 역할과 사명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당나라 때 유명한 문장가인 한유는 『送孟東野序』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대저 만물은 그 공평함을 얻지 못하면 소리를 내어 울리는 것이다. 초목에 원래 소리가 없는 것을 바람이 흔들어 대면 소리를 내며, 물에 소리가 없는 것을 바람이 움직여 소리를 낸다. 물이 뛰는 것은 이를 격동하게 하는 것이 있음이요, 물이 달리는 것은 이를 막음이 있음이요, 물이 끓어오르는 것은 이를 뜨겁게 달구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 사람이 말하는데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 공평하지 못한 일이 있은 후에야 말을 하는 것이다.”고대시대에도 세상이 불공평하자 그 울어대던 것이 그 시문을 통해서 드러나고 임금이 불공평하면 상소가 빗발치고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울어댔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