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북매일 칼럼-축제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축제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대한민국은 축제의 나라이다. 대한민국은 음주의 나라이자 춤과 노래의 나라이다. 우리가 잘 아는 무천(舞天)은 우리 고대시대 동예(東濊)에서 매년 음력 10월에 행해졌던 제천의식이다. 삼국지의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보면, ‘항상 10월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밤낮으로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춤추는데, 이를 무천이라 한다(常用十月祭天 晝夜飮酒歌舞 名之舞天)’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하늘에 풍년을 빌고 추수를 감사하는 일종의 의식으로 춤과 노래로 의식을 행하였으며 부여(夫餘)의 영고(迎鼓 12월), 고구려의 동맹(東盟 10월)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여기에서 우리민족의 특징으로 꼽히는 ‘음주가무(飮酒歌舞)’란 말이 처음 나타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