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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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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하나 밝히며 촛불하나 밝힌다.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지금 조선은 털끝 하나라도 병들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수탈과 착취로 일관되는 당대 조선후기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전한 것이 얼마나 될까? 지난 잃어버린 10년간의 실정을 보면서, 그리고 지금 이명박 정부의 잃어버린 100일을 되돌아보면서, 민주투사병에 걸린 듯한 과도한 시위를 지켜보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털끝 하나라도 병들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걱정하며 비판하고 있다.그 비판의 중심에는 지난번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순방길에 백악관에 선물한 미국산 소고기 전면 수입 개방이 문제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 첨예한 문제를 너무나 쉽게 풀어 버렸다. 그것은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 아니었다...
경북매일신문 칼럼 "어설픈 정치 읽기". 어설픈 정치 읽기. 선거에 있어서 언제나 국민의 심판은 옳았다. 이번선거의 꽃은 누가 뭐래도 박근혜 의원이었다. 살아서 돌아오라! 저도속고 국민도 속았습니다! 공중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박근혜 의원의 목소리는 극도로 자제된 울분이었습니다. 잘못된 한나라당의 공천횡포에 대한 억울한 호소였습니다. 가냘 퍼 보이는 한 여인의 순결한 하소연이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세속에 물들지 않고 청초하게 피어난 한 송이 목련꽃과 같았습니다. 그날따라 목소리는 약간 떨리는 듯 마치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는 사람처럼 깨끗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당사자들을 준엄하게 심판 했습니다. 원칙을 고수하는 당차고도 똑똑한 정의로운 여인! 이것이 정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