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불 위에 새기는 청렴, 경북매일신문 칼럼 대한민국에는 청렴이 과연 존재하는가? 파렴치한 ‘쌀 직불금’ 불법 수령에 이어 환경운동연합 및 시민단체의 공금 횡령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무겁다.경찰이 뇌물을 받고, 정치인들은 사특하기 이를 데 없다. 공무원들은 공금을 파렴치하게 도둑질하려 한다. 대기업은 물론 국영기업까지 훔치고 숨기고 하는 낯부끄러운 행동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다.대한민국이 온통 어떻게든 불법으로 나랏돈을 훔칠까에 골몰하고 있다. 온 나라는 도둑의 소굴이 된 지 오래다.청렴결백하게 국민 앞에 떳떳하고 자기 마음에 솔직히 도적의 마음이 없었던 양심 있는 인사가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한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존재할까?어느 것 하나인들 온전한 것이 있겠는가? 이 참담한 현실을 개탄하며 제발 청렴하고 공명정대하며 정의로운 인사들이 일어나 대.. 이불 위에 새기는 청렴. 대한민국에 과연 청렴은 있는 것인가? 여기 '서애 유성룡의 이불에 새기는 청렴'을 소개 한다.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獨寢不愧衾銘 (혼자 누워도 이불에 부끄럽지 않은 좌우명) 깊은 밤 깜깜한 때는 / 暮夜之暗상제가 나에게 임하고 / 帝其我莅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는 / 屋漏之幽신명이 살피고 있다 / 神其爾伺모를 것이라 말을 말라 / 勿謂無知그 기미는 훤히 드러난다 / 其機孔彰무엇이 나쁘냐고 하지를 말라 / 勿謂何傷그 사특한 것이 점점 자란다 / 其慝將長숨기려는 것보다 더 잘 보이는 게 없고 / 莫見者隱은미한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게 없으니 / 莫顯者微잠깐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 斯須不謹모든 잘못이 나에게 온다 / 衆惡皆歸내게 있는 내 마음 / 我有我心밝고도 신령하다 / 旣明且靈조금이라도 잘못..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