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사전에서 신두환이 발견한 인조임금(李倧)의 친필. 필체는 호방하고 힘이 있어 보인다.
嗚呼慘矣哉 朝者雷電之極矣 轟轟之聲 不翅驚心 烽烽之光 不翅慘目耳 震怖憂遑之除 覽此儞等之啓辭 實是藥石之至言 可不體之於心乎
아 참혹하도다. 조정이 천둥과 번개가 쳐서 지극히 위험하도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마음을 놀라게 할 뿐만은 아니고, 번득이는 횃불들은 눈만 참혹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놀라고 두려워 허둥대는 사이에, 너희들이 이 광경을 보고 상소한 말은 실로 약석같은 지극한 말이다. 어찌 마음으로 본받지 않겠는가?
인조시대 명청교체기의 조선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안동대 신두환 교수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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