晴天堂張先生神道竪碑告由時詩集(청천당 장(응일) 선생 신도비 건립 고유 때 시집)
拈韻 天年前賢傳 <운자. 天, 年, 前, 賢, 傳을 따라 짓다.>
大統領 朴正熙(대통령 박정희)
洛水中流日午天 낙동강 중류에 해가 높이 솟았으니,
渡頭芳草幾經年 강나루 방초는 몇 년이나 푸르렀던가?
往來人事都依石 오가는 사람들 모두 비석을 우러르며,
今昔江山是譆前 그 옛날의 강산에 다시금 감탄하네.
萬古文章能繼訓 만고의 문장은 훌륭한 가르침을 이었고,
千秋遺德總尙賢 천추에 끼친 덕은 모두가 숭상하네.
多士諸孫相敬地 선비들과 후손들 줄을 이어 경배하니
先生名蹟永相傳 선생의 이름난 행적은 영원하리라
번역 ; 詩人.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장응일張應一(1599. 선조 32, ∼ 1676 숙종 2). 자는 경숙(經叔), 호는 청천당(聽天堂), 본관은 인동(仁同)이다. 장계증(張繼曾)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증 이조판서 장열(張烈)이고, 아버지는 장현도(張顯道)이며, 어머니는 정괄(鄭适)의 딸이다. 여현(旅軒) 장현광(張顯光)에게 양자로 갔다.
1629년(인조 7)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정언·지평·필선 등을 역임하였다. 1646년 헌납으로 있을 때, 이미 사사(賜死)의 명이 내려진 민회빈(愍懷嬪) 강씨(姜氏)강 씨(姜氏)의 구명소(救命疏)를 9일 동안 계속하여 올렸고, 1649년 장령으로 대사간 김경록(金慶錄), 집의 송준길(宋浚吉) 등과 함께 훈신 김자점(金自點)의 탐욕, 방자함을 탄핵하였다.
1673년 공조참의로 영릉(寧陵)의 변(變)의 진상을 밝히려 하다가 무고를 당하여 황간에 귀양 갔다.. 그 뒤 숙종이 즉위한 뒤에 풀려나 우승지·부제학·대사간을 지내고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다. 성격이 청렴 강직하였다.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저서로는 《청천당집》《청천 당집》이 있다.
성호 이익선생이 지은 신도비명이 있다.
『성호 전집』,58권, 비명(碑銘) ; 홍문관 부제학 증 이조 판서 청천당 장공 신도비명 병서 〔文館副提學贈吏曹判書聽天堂張公神道碑銘 幷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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