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로 된 술 주자는 두가지 표시가 있다. 술 주자에 들어가는 '酉'자는 술 항아리를 뜻하는 글자다. 그 하나는 마디 寸자가 붙은 '酎'자 이고 다른 하나는 물 수가 붙은 '酒 '자이다. '酒'자가 붙은 술은 맑은 물로 빚어지는 것으로 과일주 등에 주로 쓰인다 그 예를 살펴보면 포도酒, 인삼酒, 등이고 '酎'자가 들어가는 술은 누룩과 술밥을 섞어서 만든 원료를 불을 때서 증류시켜 방울방울 마디마디(寸) 떨어지는 것을 받아서 모은 술로 술을 내린다는 표현을 쓴다. 예를 들면 안동소酎 , 문배酎, 소곡酎 등이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그냥 소주들은 불사를 소 (燒)자에다가 술 (酎)자를 쓴다. 이것은 물이 더 많은 것으로 명칭을 燒酎를 쓰는 것은 잘못이 아닐까?
'한자문화콘텐츠 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와의 미학. 원의 사분지 일. (7) | 2024.11.09 |
---|---|
개, '狗' 자와 개 '犬'자의 차이. 한자와 언어생활 (0) | 2024.11.09 |
과도한 세금 징수 망국의 지름길. (2) | 2024.11.09 |
천방지축마골피 (1) | 2024.11.09 |
조선시대 중국은 단군을 인정했다. (0)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