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의 미학. 원의 사분의 일.
기와. 瓦. 원의 사분지일의 미학. 기와는 두 장씩 덮쳐 담장가운데 꾸며 통풍을 고려하고 밖을 내다 볼 수 있게 한다. 네 장을 합치면 하나의 원이 되게 되어 있다. 네장을 서로 등지게 하면 또 무늬가 된다. 두 장씩 합쳐서 다섯 개로 벌리면 꽃의 모양이 된다. 이 하나의 기와, 사분의 일의 원이 무궁무진한 미학을 펼친다. 박제가는 「북학의」에서 청나라 기와를 예찬하고 원의 사분의 일로 규격화 된 것을 예찬했다. 그러나 우리 기와는 그렇지 못함을 비판했다. 그 이후 우리 기와는 변했을까? 박제가는 청나라 문화 예찬론가 이며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 비판한 청나라 사대주의자이다. 이 속에 북, 즉 청나라를 배우자는 실학의 사상이 싹텄다. 이들이 북학파이다. 그의 관찰력과 미의식은 놀랄 만하다. 중국을 여행하거든 꼭 이 기와를 살펴보시오. 미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기와집의 우아한 멋을 느껴보세요. 어느 것이 나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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