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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天下之憂而憂하고 後天下之樂而樂이라. 先天下之憂而憂하고 後天下之樂而樂이라. 송나라 범희문이 쓴 악양루기에 천하의 근심은 나라 안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은 나라 안에서 가장 나중에 즐기리라는 글귀가 있다. 요즘 염량세태에 경거망동하는 사람들을 보며.  선비 신두환
경북매일신문 칼럼 - 서해교전. 서해교전과 비운의 영웅들.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시인  아 어찌된 일인가? 엊그제 북한이 또다시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더더욱 북한은 북방한계선(NLL)은 주체가 없는 유령선이라고 주장하고 남한의 관계 인사들에게 전쟁을 좋아하는 미치광이라고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또 남한에게 개성공단과 북핵문제의 연계에 대해 사과요구를 하고 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개성공단에서 남한 관계자들을 추방했으며 남북한 관계의 통로를 모두 패쇠하겠다고 협박한다. 그 동안 수많은 재물과 돈을 쏟아 부으며 남북을 오갔던 기업가 정치인들은 햇빛정책이 이렇게 힘이 없는 정책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도대체 북한은 우리 남한을 어떻게 보는 것인가? 이것은 중대한 국방의 문제이다. 이 시점에서 지난 정부의 햇빛정책의 대..
敬亭(경정) . 서석지 敬亭 有事無忘助 어떤 일도 잊지 말고 조장하지도 말라臨深益戰兢 깊은 못에 임한 듯 더욱 조심하라惺惺須照管 늘 깨어있는 자세로 세상을 관조하며毋若瑞巖僧 서암승에게 묻지 않고 실천하려 애쓰리라 이 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퇴계의 학문은 ‘敬’ 한자에 있다. 남명의 학문도 ‘敬’ 한자에 있다. 흔희들 한국의 유교는 敬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敬이란 무엇인가. 朱子는 敬을 主一無適으로 해석하였다. 이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방만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無忘助 : 『論語』 〈자장(子張)〉 편에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 자하가 말하였다. "날마다 없는(모르는) 것을 알며, 달마다 능한 것을 잊지 않으면, 학문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이것은 好學하는 기상을 말한 것이다. 또..
장응일 선생 신도비 고유시 박정희 대통령 한시 晴天堂張先生神道竪碑告由時詩集(청천당 장(응일) 선생 신도비 건립 고유 때 시집) 拈韻 天年前賢傳 운자. 天, 年, 前, 賢, 傳을 따라 짓다.> 大統領 朴正熙(대통령 박정희)  洛水中流日午天 낙동강 중류에 해가 높이 솟았으니,渡頭芳草幾經年 강나루 방초는 몇 년이나 푸르렀던가?往來人事都依石 오가는 사람들 모두 비석을 우러르며,今昔江山是譆前 그 옛날의 강산에 다시금 감탄하네.萬古文章能繼訓 만고의 문장은 훌륭한 가르침을 이었고,千秋遺德總尙賢 천추에 끼친 덕은 모두가 숭상하네.多士諸孫相敬地 선비들과 후손들 줄을 이어 경배하니先生名蹟永相傳 선생의 이름난 행적은 영원하리라 번역 ; 詩人.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장응일張應一(1599. 선조 32, ∼ 1676 숙종 2). 자는 경숙(經叔), 호는 청천당(聽天堂..
晴天堂張先生神道竪碑告由時詩集박정희 대통령 한시 晴天堂張先生神道竪碑告由時詩集(청천당 장(응일)선생 신도비 고유 때 시집) 拈韻 天年前賢傳 운자. 天, 年, 前, 賢, 傳을 따라 짓다.> 大統領 朴正熙(대통령 박정희) 洛水中流日午天 낙동강 중류에 해가 높이 솟았으니,渡頭芳草幾經年 강나루 방초는 몇 년이나 푸르렀던가?往來人事都依石 오가는 사람들 모두 비석을 우러르며,今昔江山是譆前 그 옛날의 강산에 다시금 감탄하네.萬古文章能繼訓 만고의 문장은 훌륭한 가르침을 이었고,千秋遺德總尙賢 천추에 끼친 덕은 모두가 숭상하네.多士諸孫相敬地 선비들과 후손들 줄을 이어 경배하니先生名蹟永相傳 선생의 이름난 행적은 영원하리라 번역 ; 詩人.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장응일張應一(1599. 선조 32, ∼ 1676 숙종 2). 자는 경숙(經叔), 호는 청천당(聽天堂), 본관..
블로그 소개 난, 이런 사람이에요신두환, 문학박사. , 58 개띠, 전 서울 공립 중등교사. 경서고, 은평중, 선린상고, 반포고, 경동고, 석관중 교사. 현재. 국립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국학부 한문학 전공 교수. 그리고 시인. 경북매일신문 칼럼니스트.
결승, 結繩, 창힐, 蒼頡, 서결,書契,갑골, 문자학, 文字學, 한자의 기원, 漢字, 起源 중국 고대 ‘結繩’에 對한 一硏究 申 斗 煥(韓國, 安東大學校 漢文學科) -目次- 問題의 提起漢字의 起源과 結繩結繩에서 書契로結論   국문초록> 이 논문은 漢字의 起源에 대한 敎育과 硏究의 一環으로 中國 古代의 結繩에 대해 硏究한 것이다. 한자를 교육하는 교사들은 한자의 기원을 교육할 때 결승을 언급한다. 5000년 중국 역사의 모든 문헌에는 蒼頡이 문자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황제시대는 결승으로 나라를 다스렸다고 언급하고 있다. 결승은 언제 태동되어서 어떻게 발전되다가 어떻게 소멸되었을까? 결승은 정치에 활용되면서, 수많은 형태의 결승문자로 발전되었으며, 결승의 다양한 표현은 문자의 형태로 대신하여 표현되기 시작했을 것이다. 許愼의 「說文解字·敍」에도 蒼頡은 결승을 바탕으로 서계를 만들었다고 기..
해창,海窓, 송기식,宋基植, 일제강점기, 束修漢文訓蒙, 속수한문훈몽, 海窓 宋基植의 일제강점기 초학교재 『束修漢文訓蒙』 연구. 申 斗 煥(안동대학교 한문학과)  문제의 제기 2. 송기식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3. 『速修漢文訓蒙』 교재 분석 4. 결론  국문초록> 이 논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유학자였던 海窓 宋基植이 제작한 초학 한문교재 速修漢文訓蒙>에 대한 연구이다. 일제에 의해 서구식 소학교가 설립되고 기독교 선교사들의 포교활동에 의해 신식학문의 각종학교들이 들어서면서 일본은 이들 신식교육을 강요하기 위해 조선의 전통교육을 담당하고 있던 서원이나 서당을 폐쇄시키려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일본 등에서 유학한 해외유학파들에 의해 철학, 사학, 문학 등 새로운 서구사상의 학문이 도입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 속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조선 유학의 전통교육은 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