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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횡도 田橫島 오호도 嗚呼島 오호도 - 신두환  서해의 슬픈 섬오호도를 아시나요.전횡과 오백의사의 한이 어린 섬전횡도를 아시나요.고절과 충성으로 똘똘뭉쳐진 의리의 섬그 옛날 그 자결의 역사가하도 강개하고하도 장열하여서동쪽 선비 들을 때마다嗚呼라고 통곡하는 눈물의 섬.그 오호도를 아시나요.오늘도 즉묵 앞바다 전횡도에는파도가 높게 일고해와 달과 별들도빛을 더욱 밝힌다. 2015년 7월 12일 여름 중국 청도 즉묵 田橫島를 다녀와서 http://file:///C:/Users/user/Desktop/ilovehankuk-1-1/15684155/15684155-%EC%A0%84%ED%9A%A1%EB%8F%84-%E7%94%B0%E6%A9%AB%E5%B3%B6-%EC%98%A4%ED%98%B8%EB%8F%84-%E5%97%9A%E5%91%BC..
봉화 춘양면 한시 번역 ① 寓居道心里民家偶題도심리 민가에 머물면서 우연히 짓다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我來道心里 이 몸이 도심리에 우연히 와서보니愛此道心名 도심이란 마을 이름 사랑할 만 하구나臨溪弄泉水 시냇가에 나가서 샘솟는 물 완상하니心與水較淸 내 마음과 시냇물 어느 것이 더 맑은가溪深可垂釣 시냇물은 깊어서 낚시를 드리울만하고谷邃宜躬耕 골짝이는 깊숙하여 은둔하기 알맞네三復欽明訓 하루 세 번 거듭 외우며 삼가 밝히니誰知千載情 천년의 오랜 정을 그 누가 알리오번역.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시인)서애집 원본 대조 필  ② 春陽九曲 (序曲)경암(敬菴) 이한응(李漢膺) 太白鎭南淑且靈 태백산 남쪽 산수 맑고도 신령하니發源寧不潔而淸 발원지 물이 어찌 청결하지 않으리오春陽平野逶迤去 춘양 땅 들판으로 구불구불 흘러가서曲曲成區世..
사랑의 문제 ( ) 안에 들어갈 한자를 보기에서 골라 한자어를 완성하시오. 보기① 離 ② 倖 ③ 幣 ④ 偶 ⑤ 擔 길가다가 32( )연히 습득한 만 원짜리 지폐 한 장 같은 사람. 33( )담스럽지도 않고 소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 34( )별하더라도 눈물로 지새는 일 없이 그냥 만 원짜리 한 장 잃어버린 것처럼, 가슴에 상처로 남지 않을 사람. 그런 요35( ) 같은 사람. 언제든지 길에 떨어진 만원 지폐 한 장 같이 한 평생 같이할 사람. 그런 사랑. 정답 길가다가                신두환길가다가 우연히 습득한 만 원짜리 지폐 한 장 같은 사람. 부담스럽지도 않고 소박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 이별하더라도 가슴문드러지게 눈물로 지새는 일 없이 그냥 만 원짜리 한 장 잃어버린 것처..
스승의 날 안동대 신문 사설 스승의 날 본질을 바로보자.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스승이란 무엇인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었던 한유는 스승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옛날에 배우는 자는 반드시 스승이 있었다. 스승이라는 자는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떳떳한 도리(道)를 전하고, 本業(본업)을 주기 위해 방법을 제시하고, 疑惑(의혹)을 풀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알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누가 능히 의혹이 없으랴. 의혹이 있으면서도 스승을 좇지 않는다면 그 의혹됨이 끝내 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지금도 스승의 정의에는 이 말들이 들어가야 한다. 다만 오늘날에는 ‘친절한 안내자’라는 의미가 추가되고 있을 뿐이다. 스승은 섬겨야 하는가? 《국어(國語)》 진책(晉策) 1권에, “사람은 세 분의 은혜로 살게 ..
선비 왕을 꾸짖다. 매일신문 [책]선비,왕을 꾸짖다(신두환 지음/달과 소 펴냄)죽음을 무릅쓴 상소 '왕조정치의 꽃'  상소(上疏)는 정사를 간하기 위해 임금에게 올렸던 글로 정치문화의 꽃이었다. 선비들은 벼슬을 버리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직간했다. 왕에게 진언하는 말인 만큼 한 글자 한 글자 신경을 썼고, 고도의 기교로 할 말은 하되 예절을 지켰고, 자신의 견해를 낱낱이 밝히되 군더더기가 없었다. 시골의 선비라 할지라도 나라 안팎의 정세는 물론, 현실적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썼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소는 신라시대 김후직이 진평왕에게 올린 글이었다. 중국 진(秦)나라 이전에는 상서(上書)라고 했고, 진나라 때는 주(奏)라 했고, 한나라에서는 장, 주, 표, 의 등으로 세분화했다. 선비들과 벼슬아치들만이 상소를 올린 것은 아니다.평양..
북한이 사는 방법 북한이 사는 방법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 시인 참 이상한 나라 북한. 인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이는데도 태평양 바다 속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해 놓고 거들먹거리는 나라. 나는 이런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이것은 안다. 북한은 군사적인 목적을 위하여 로켓을 쏘아 올렸다.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북한은 남한을 우호적이거나 대등한 파트너로 여기지 않는다. 북한은 남한이 원하는 남북통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김정일의 공작은 노벨평화상도 만들어 낸다. 그에게 수많은 돈을 지불하고 친한 척 한번 서로 안으면 된다. 내 말을 못 믿겠으면 이명박 대통령도 김대중 정부가 했던 대로 한 번 해봐라. 노벨평화상 감이다.이처럼 김정일은 북한 동포들에게 어버이 수령이라고 존경받는..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신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각하 이러시면 안 됩니다. 그동안 과거사를 얼마나 비판했습니까? 얼마나 개혁을 부르짖어 왔습니까? 그게 진실로 대한민국의 국가를 위하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맞았습니까? 마치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듯이 많은 국민들은 당신이 집권하면서부터 너무나 혼란스러워했습니다.국가의 정통성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속여 왔습니다. 어떻게 책임을 지시겠습니까?노무현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지난 정부의 정관계 부정부패가 법망에 걸려들었다. 검찰의 이런 조사를 두고 편파적인 수사니 불공정 수사니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내가 보기엔 편파적인 수사는 없다. 검찰이 이것을..
노무현과 악마의 금전 노무현과 악마의 금전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 시인 고려시대 임춘은 돈으로 인해 간사하게 타락해 가는 세태를 풍자하고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현실을 직시하며 돈으로 인하여 생기는 폐해에 대해 경계와 교훈을 주기 위해 ‘공방전(孔方傳)’ 을 지었다.孔은 구멍을 말하고 方은 네모를 말한다. 따라서 엽전의 가운데에 있는 네모난 구멍이며 이것은 곧 엽전을 가리키는 것이다. 엽전의 모양을 디자인 한 사람은 고려 숙종 때 대각국사 의천이다.엽전이 태두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뜻하고 네모난 구멍은 땅을 뜻하는 동시에 우물을 뜻한다.우물물은 아무리 퍼서 써도 마르지 않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이와 같이 세상에 돌고 돌아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아니한다는 의미를 넣었다.물물교환의 어려움과 민생의 편의를 위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