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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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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에 대한 주먹구구, 경북매일신문 칼럼. 종부세 완화에 대한 주먹구구. 신두환.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시인. 노무현대통령 시절 종부세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떤 사람이 서울의 한 아파트를 팔았는데 그 얼마 후에 그 집값이 20%~30% 올랐다고 한다. 이때가 2005년이었다. 불과 3년 전에 터무니없이 집값이 오르고는 내리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적어도 집값이 30%는 더 내려야 한다. 거기에다가 거품으로 들어 있는 것이 또 얼마인가? 그래서 노무현대통령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차원에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것은 이때까지 나온 주택정책 중에 가장 강력하고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노무현의 주택정책은 성공적이었다. 이것은 그대로 두어도 될 것 같은데 이 대로 한 삼년 흐르면 될 것 같은데 ..
추석 유감 경북매일신문 칼럼 추석(秋夕) 유감(有感).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시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하고 풍성하며 인정 많은 속담은 고래로부터 이어온 추석의 아름다운 풍속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말을 올해 추석에는 정가로 돌리고 싶다.저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붉어진 광화문의 촛불시위로 국민들은 분열과 갈등의 엄청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제사상에 올리는 문제부터,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부자 혹은 형제자매간에도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이 광화문의 촛불시위의 연장선에서 붉어진 불교에 대한 편파시비는 정국을 더욱 혼란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급기야 한국의 불교 시위대는 대통령의 사과와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경북매일칼럼. 기독교와 불교의 시소게임. 기독교와 불교의 시소게임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 시인 대한민국은 지금 기독교와 불교의 시소 게임 중이다. 기독교가 정권을 창출하자 불교가 이에 맞섰다. 대한민국 정치판이 종교판이 되어버렸다.이 나라에서 종교인들이 누리는 분수를 알아야 한다. 종교는 마음안에 있어야지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기독교도로서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 국가 원수로서 공명정대한 정신을 함의하고 있지 않으면 편향된다.기독교도들의 정치행위는 더욱 더 주의를 요구한다. 카톨릭의 정의사제단은 이미 도를 넘었다. 그들은 정치인이지 종교인이 아니다.뉴라이트 김진홍 목사는 이미 정치인이다. 일부 불교도들도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불교도가 정치인을 보고 할복을 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 파계한 종교인 보다는..
경북매일 칼럼, 환갑맞는 대한민국! 8.15 광복절 유감.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시인. 신두환   국적 이등방문을 사살한 안중근 의사는 그를 저격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1.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한국 황제를 폐위시킨 죄./ 3. 1905년 군대의 힘을 빌려 을사보호조약을 맺어 한국에 불이익을 가져온 죄. /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5.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6.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수용한 죄./ 7.일본의 제일은행 발행의 지폐를 강제로 한국에서 사용하게 한 죄. / 8. 군대를 해산시킨 죄. /9. 민족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의 외국유학을 금지 시킨 죄. /11. 한국의 민족교육의 교과서를 불태워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의 보호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세계..
뉴스 거꾸로 읽기, 경북매일신문 칼럼. 뉴스! 거꾸로 읽기.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 시인. 신두환  대한민국은 불법시위 천국이다. 게다가 온갖 종교들이 판을 치는 종교의 천국이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법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이 탄 고급 승용차를   경찰이 불법 시위자를 체포하기 위한 검문을 하였다고 야단법석이다. 일부 수도승들은 여름 산행이 한창인데 총무원장은 고급승용차를 타고 위세를 부리고 있다. 일부 불교도들은 2천만 불교도들의 숫자를 거론하며 정부와 경찰을 협박하고 경찰서장은 가서 잘못되었다고 빌고 있다. 거참! 도대체 불교가 무엇이 관대 이렇게 거들먹거리는가? 양심과 청빈 고행과 금욕을 수반하며 수행한 그 자비의 마음은 어디로 갔는가? 불경 몇 페이지 어느 곳에 이렇게 오만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경구가 있는..
대한민국 우향~~~~우! 경북매일 칼럼. 대한민국   우향~~~~ 우!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지금 이 나라의 혼란과 독도를 바라보며 오늘은 우편에 서서 지난 정부를 꾸짖노라! 독도의 문제는 지난 김대중 정권 때 일본과 맺었던 이해 못할 해양어업협정으로 그 빌미를 준 것이다. 그때 이후부터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자주 주장하였다. 저 일제 강압기의 을사오적만도 못한 일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고 야비하게 뒤통수를 치는 전형적인 야비한 인간들이 현 정부를 솥 안에 물고기처럼 다루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혼란이 누구의 책임인가? 지난 10년간의 문민정부의 철학 없는 좌향 정치 성향은 지금 현재 많은 문제점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의 잃어버린 10년 동안 그리고 최근 상식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
광우병 상상력과 바보들의 행진 ! 경북매일신문 신두환 칼럼 광우병 상상력과 바보들의 행진 !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시인. 신두환 조선시대 정승 홍서봉(洪瑞鳳)의 어머니 유씨 부인은 효와 시로 이름이 났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여인으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그의 집안은 너무나 가난하여 거친 밥과 나물국도 자주 먹지 못하고 쌀독이 빌 때가 많았다고 한다. 하루는 집안에 고기를 사야할 일이 있어서 홍서봉의 어머니가 계집종에게 고기를 사오게 하였는데, 사가지고 온 고기의 빛깔을 보니 부패한 것 이었다. 그 당시는 약도 제대로 없던 터라 사람이 상한 소고기를 잘못 먹으면 죽는 일도 자주 있었다. 소고기는 상하면 그 빛깔에 파란 빛이 돈다. 그의 어머니는 계집종에게 묻기를 “그 집에 팔려는 고기가 얼마나 있더냐?”하고는 끼니를 못이어 가는 가난 속에서도 머..
경북매일 신두환 칼럼 우리 언론의 역할과 사명 신두환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당나라 때 유명한 문장가인 한유는 『送孟東野序』란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대저 만물은 그 공평함을 얻지 못하면 소리를 내어 울리는 것이다. 초목에 원래 소리가 없는 것을 바람이 흔들어 대면 소리를 내며, 물에 소리가 없는 것을 바람이 움직여 소리를 낸다. 물이 뛰는 것은 이를 격동하게 하는 것이 있음이요, 물이 달리는 것은 이를 막음이 있음이요, 물이 끓어오르는 것은 이를 뜨겁게 달구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 사람이 말하는데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니 공평하지 못한 일이 있은 후에야 말을 하는 것이다.”고대시대에도 세상이 불공평하자 그 울어대던 것이 그 시문을 통해서 드러나고 임금이 불공평하면 상소가 빗발치고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울어댔다. ..